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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를 지탱하는 콜라겐이 파괴되면 피부는 처지고 주름살이 생긴다.

 

 

 

콜라겐은 진피에 위치하며 합성과 분해를 반복, 새로운 콜라겐으로 교체된다. 콜라겐은 피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백질로 진피 무게의 약 70~80%를 차지하는데 이 때문에 피부의 주름은 콜라겐의 합성과 분해의 불균형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세포에 콜라겐 분해 효소 (collagenase)가 많이 만들어져 콜라겐의 분해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그러면 합성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진피의 콜라겐 양이 감소하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여져 주름살의 원인이 된다.

 

피부가 상처를 입으면 표피에 있는 keratinocyte에서도 collagenase를 만들어 손상된 콜라겐을 분해하는데 이때 기저막에 구멍이나 틈이 있으면 그곳을 통해 진피에 콜라겐 분해효소가 침투하면서 콜라겐을 분해하기도 한다.

 

콜라겐의 분해는 MMP라는 효소에 의해서 진행된다. 피부세포를 인공적으로 배양한 뒤 열 자극을 주는 실험을 통해 피부 온도가 41도를 넘으면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가 활발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MP에 의해 분해된 콜라겐 조각을 젤라틴이라고 하며 젤라틴은 다시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단백질 생성에 이용된다.




광노화나 열노화가 진행되면 일정한 기전에 의해 MMP효소의 분비가 증가되기 때문에 콜라겐이 분해되어 피부가 노화된다. 진피의 탄력이 사라지면 표피와 어긋나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기저막이 휘어지거나 이중, 삼중이 되어 주름살이 되는 것이다. 이런 깊은 주름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저막을 강화해 표피와 진피를 어긋남 없이 연결시키고 콜라겐 분해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성분을 투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40,50대에 탄력이 크게 감소하므로 30대부터는 탄력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콜라겐이 피부나 연골의 구성성분이기에 먹거나 바르면 피부 탄력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단백질인 콜라겐이 피부나 소화기관으로 흡수 될리는 없다. 단백질은 대개 분자량이 큰 고분자물질이고 콜라겐도 분자의 크기가 커서 피부가 흡수하지 못한다. 우리 몸에 들어간 콜라겐은 다양한 소화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되며, 흡수된 아미노산이 몸안에서 다시 콜라겐으로 합성될 거라는 보장은 없다. 다시말해 콜라겐을 먹으나 우유를 마시거나, 닭발이나 돼지 껍데기를 먹어도 일단 이런 단백질이 몸에 들어가면 다 똑같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는 말이다.

 

주름을 펴기 위한 콜라겐 주사는 어떨까?

콜라겐을 주사로 주입하는 시술의 경우는 콜라겐이 인체에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효과는 떨어진다. 마찬가지로 콜라겐주사도 탄력과 주름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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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이경숙

등록일2016-03-26

조회수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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